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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우규민, 4.1이닝 1실점…허프 투입 승부수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 우규민이 투구하고 있다. 잠실=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중책을 맡은 LG 우규민(31)이 제 몫을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바통을 데이비드 허프(32)가 받았다.

우규민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4.1이닝 3안타 1홈런 1볼넷 4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LG가 전날 3차전에서 2-1로 승리해 시리즈를 4차전까지 끌고왔다. 그리고 우규민이 선발로 나섰다.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회초 LG 우규민이 허프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넘겨주고 있다.
잠실=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우규민은 올해 정규시즌 28경기에서 6승 1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1로 주춤했지만 NC를 상대로는 강했다. 올해 NC와의 3경기에서 16.2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9실점(3자책) 평균자책 1.62를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14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5.64를 거뒀다.

지난 14일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열흘간 휴식을 취한 우규민은 시리즈를 5차전으로 이끌기 위해 나섰다.

우규민은 1회 박민우를 공 하나로 잡아낸 뒤 이종욱과 나성범을 범타로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2회는 2사후 박석민에게 볼넷, 손시헌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군을 삼진아웃으로 돌려세웠다. 3회도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NC의 9번부터 2번까지 이어지는 타순을 출루 없이 막았다.

그사이 타선에서 1점을 냈지만 4회초 통한의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우규민은 1사후 NC 중심타자 에릭 테임즈와 맞서 8구째까지 접전을 벌이다 홈런을 맞았다. 올시즌 테임즈에게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던 우규민은 첫 안타를 홈런으로 내줬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킨 우규민은 5회 1사 2루의 상황을 만든 뒤 교체됐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허프였다. 허프는 지난 22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 등판한 뒤 3일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허프는 대타 권희동, 박민우를 모두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5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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