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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소속사 건물에 한때 “박근혜 대통령 하야” 현수막 걸어

가수 이승환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서울 성내동에 위치한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 건물 외벽에 1일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 같은 사실은 ‘시사IN’ 주진우 기자의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알려졌다. 주 기자는 사진을 게시하면서 “드림팩토리 건물주 ‘정의가수’ 이승환의 위엄!”이라고 표현했다.

주진우 기자 SNS

드림팩토리는 이승환 소속사로, 이승환이 이 건물의 소유주다. 이승환 측에 따르면 해당 현수막은 이승환이 사비를 들여 직접 제작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환 소속사 관계자는 “오늘 오후에 현수막을 걸었지만 지금은 뗐고 다시 붙일지는 모르겠다”고 ‘오마이스타’를 통해 밝혔다. 현수막을 게시한 후 강동경찰서에서 드림팩토리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경찰들이 신고가 들어왔다며 소속사로 찾아와 ‘여기서 현수막을 붙인 게 맞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그동안 다양한 사회 문제들에 대해 소신있는 발언을 자주해 왔다.

그는 이날 힙합가수 제리케이(Jerry.K, 김진일)가 제작한 곡 ‘HA-YA-HEY’를 공유하며 “하야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고 “최순실=박근혜=새누리당”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승환은 지난 달 26일에는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다’라는 플라톤의 철학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하기도 했다. 지난달 24일에도 JTBC ‘뉴스룸’에서 ‘최순실 파일’ 보도가 나간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정현 대표 단식 준비각? 이젠 어떤 카드를 꺼낼까요. 상식 벗어난 충격의 ‘최순실 파일’. 어떻게 이런 일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승환은 최근 대중음악 아티스트로도 ‘8시간27분35초’라는 최장시간 공연을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또 ‘이승환 온리 발라드’ 투어로 오는 12월2~4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을 시작으로 대구(10일), 일산(24~25일), 대전(31일), 경기도 광주(1월7일) 등지를 돌며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내년 상반기까지 15개 도시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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