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웨딩마치를 올린 DJ 겸 공연기획자 신철이 서울 서촌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카델루뽀에서 이색적인 집들이 파티를 열었다.
세계 최초로 UN의 지구온난화 방지 기후협약 실천 인증을 획득한 칠레 아그로수퍼의 포크 하우스 이벤트로 마련된 신철의 집들이 파티는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재훈 셰프와의 요리 협업으로 이뤄졌다.
이날 파티에는 평소 신철-장연선 부부와 가깝게 지내온 지인 10여 명이 참석했다. 신철의 음악계 동료들인 쿨의 이재훈과 DJ DOC의 이하늘 그리고 신씨네 대표인 영화제작자 신철 대표가 참석했다. 그리고 신철과 이름이 같은 신철 화백과 법무법인 광장의 최정환, 윤종수 변호사, CJ부사장법무실장 강호성 변호사, 강동균 전 MBC국장, 경향신문 오광수 기자, TBS 이현주PD, 고은주 리포터 등이 신철 부부의 집들이 파티에 참석했다.
신철은 이번 집들이 파티를 위해 며칠 전부터 이 셰프와 만나 이날 선보일 요리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준비를 해왔다. 5가지의 에피타이저를 비롯한 시나몬향의 사과수프, 송로버섯을 곁들인 스파게티, 8시간을 저온에서 조리한 아그로수퍼 목살 스테이크가 차례로 식탁에 올랐으며, 이어 신철이 요리한 매콤한 김치국밥이 제공됐다.
신철은 이날 주방과 홀을 분주히 오가면서 때로는 셰프로, 때로는 집들이 파티의 호스트로 유머와 재치를 앞세웠다. 특히 자신과 동명이인인 신철 대표, 신철 화백과 의기투합하는 장면을 보이는가 하면 이재훈 셰프 역시 동명이인인 쿨의 이재훈과 함께 파티를 즐기도록 유도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아그로수퍼 포크 하우스 이벤트는 자신의 요리솜씨로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과 기쁨, 행복을 전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소셜 이벤트’로 신철 부부에 이어 올 연말까지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일일셰프로 나선다.
이들이 모은 기부금은 성폭행피해소녀들의 쉼터인 ‘샛별자리’에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