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김구라 앞세워 9개월 만에 부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가 이름과 형식을 바꾸고 MC 김구라를 앞세워 부활한다.

SBS 예능국은 16일 “김구라가 다음 달 첫 방송되는 SBS <본격 연예 한밤> MC를 맡는다”고 밝혔다. 새로 방송되는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와는 다른 프로그램이지만 제목에 ‘한밤’이라는 상징단어를 포함시킨 것으로 볼 때, 지난 2월 폐지 이후 9개월 만의 부활이라고 보는 편이 옳다.

방송인 김구라. 사진 경향DB

김구라의 소속사 측은 16일 “김구라가 SBS 새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합류한다”면서 “김구라 1인 체제의 MC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김구라 외 다른 MC의 추가 투입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SBS 김주우 아나운서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밤의 TV연예>는 SBS가 개국이후 방송해온 가장 오래된 역사의 연예정보 프로그램이다. 올 초 폐지 당시 SBS 예능국은 “다른 여타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의 한계와 연예 정보 프로그램이 가지는 포맷 변환의 한계”를 폐지 이유로 들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그램은 MC 김구라를 앞세워서 속보성 뉴스는 물론 연예가 전반을 진단하는 심층 진단 형식을 대거 이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구라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각종 방송사 국장들의 취향을 정확하게 파악할 정도로 연예계 ‘호사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 프로그램 말고도 MBC <라디오스타>와 SBS <맨 인 블랙박스>,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2>, SBS플러스 <손맛토크쇼 베테랑>, TV조선 <스타쇼 원더풀데이>, 채널A <아빠 본색>, tvN <예능 인력소> 등 지상파,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을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