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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후쿠시마’ 한일 청춘들의 국경 뛰어넘는 우정

극단 명작옥수수밭이 동일본 대지진으로 난 원전 사고를 바탕으로 한 연극 <안녕 후쿠시마>를 선보인다.

<안녕 후쿠시마>는 대지진과 원전사태 이후 모든 것을 송두리째 빼앗겨버린 일본의 청춘과 갑작스런 재난의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한국의 청춘이 커피숍을 통해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을 쌓아가며 서로의 힘으로 자살과 죽음의 유혹을 이겨나가며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녕 후쿠시마>는 3.11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사고 이후 여전히 끝날 길이 보이지 않는 인간이 만들어낸 대재앙 속에서 인간은 무엇으로 그 대재앙과 맞서야 하고 어떻게 삶의 의지를 다지며 구원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를 찾아간다. 더 이상 미래를 만들어갈 수 없는 일본의 젊은이들과 한국의 젊은이들이 어떻게 서로 연대하고 소통하며 따뜻하게 서로를 치유해나갈 것인지를 커피를 통해 보여준다.

걸그룹 나인뮤지스 혜미가 첫 연극에 도전한다. 바리스타를 짝사랑하면서 매일 카페로 찾아와 사랑을 고백하지만 고백을 받아주지 않는 바리스타 때문에 괴로운 여자 역을 맡았다. 김수로프로젝트 16탄 <헤비메탈 걸스>에서 최고의 메탈리스트 콤비로 관객들한테 무한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김동현, 김결 배우가 주인공 바리스타로 출연한다. 12월 8일~12월 25일 예술공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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