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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친형 이재선, ‘박사모’ 성남지부장 임명…이재명 “죄송합니다”

이재명 친형 이재선, ‘박사모’ 성남지부장 임명…이재명 “죄송합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친형 이재선 씨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간부로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51) 성남시장의 셋째 형 이재선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 ‘박사모’의 성남지부장에 임명됐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지난달 30일 다음 카페 ‘박사모’ 자유게시판에 “이재명 성남시장의 형님이신 이재선 공인회계사님께서 대한민국 박사모 성남지부장님이 되셨다”면서 “회칙에 의하여 주어진 권한으로 지부장으로 영입, 추인한다”고 알렸다.

이재선 씨의 ‘박사모’ 가입인사. 사진|박사모 카페 갈무리

이재선 씨는 박사모 가입인사에서 “저는 공인회계사 세무사”라면서 “전화 잘 받기, 인사 잘하기, 잘 웃기, 적극적으로 일하기가 기본이며 고객만족을 위한 10가지의 기본 수칙을 지킨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2005년 11월 블로그를 열었으며, 770만 이상의 조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과 이재선 씨는 연을 끊은 사이로 알려졌다.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트위터 갈무리

이재명 성남시장은 같은 날 ‘이재명 성남시장 친형, 박사모 성남지부장 맡아’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일베에 이어 박사모까지…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형은 형이고 시장님은 이재명 시장”이라며 “걱정 마시고 지금의 진정성으로 시장님의 가치를 보여주시길 바란다”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재명 시장 물어뜯는 것만 봐도 이재선 씨의 인성을 알 수 있다”며 이재선 씨를 비판하는 글도 다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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