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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받침 여신에서 세 번째 이혼까지…이상아의 파란만장 인생

세 번째 이혼을 고백한 배우 이상아는 하이틴스타 출신이다.

이상아는 1984년 13살의 나이에 KBS 드라마 <TV 문학관-산사>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걸어서 하늘까지> <마지막 승부> <아무도 못말려> 등에 출연하며 청순한 외모로 김혜수, 하희라, 이미연 등과 함께 ‘책받침 여신’으로 떠올랐다.

1987년의 이상아. 경향신문DB
1990년의 이상아. 경향신문DB
1992년 21살의 이상아. 경향신문DB
1993년 당시 이상아. 경향신문DB

이상아는 일과 결혼을 동시에 잡은 또래의 하이틴스타 출신들과 달리 사생활에서 아픔을 잇달아 겪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상아는 1997년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을 하기 전 하이틴스타에서 성인 연기자로 확실히 자리잡아 가고 있었다.

이상하는 2009년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첫번째 결혼한 김한석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내가 미쳤었죠. 하하하. 눈에 콩깍지가 씌었던 것 같아요. 그 당시 하희라 언니나 이미연이 결혼했고 ‘미시족’이 주목을 받았기 때문에 결혼하는 게 두렵지 않았어요. 이혼 과정에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그랬더니 별의별 나쁜 소문들이 돌더군요. 부부일은 당사자들만 아는 건데 너무들 하시더라고요. 상처를 정말 많이 받았어요.”

그는 2001년 두번째 결혼을 했으나 19개월만에 합의 이혼했다.

2009년 인터뷰 당시 이상아는 세번째 남편을 만나 6년째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다.

“남편은 저에게 큰 버팀목이죠. 그러나 왠지 문득문득 불안감이 들어요. 또 다시 실패할까봐요. 10~20년이 지나야만 안심할 수 있으려나?”

이상아는 당시에도 아직도 두번의 실패를 극복하지 못했음을 털어놨다.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일까.

이상아는 5년 동안 숨겨온 세 번째 이혼을 직접 털어놨다.

이상아는 6일 방송되는 EBS <리얼극장>에 출연해 “5년 전 세 번째 결혼생활이 경제적 파탄으로 끝났다”고 했다. 이상아는 주변 시선이 두려워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살아왔다가 이번에서야 용기를 냈다.

하지만 이상아는 공황장애에 빠진 것은 물론 어머니와의 관계도 멀어졌다. 이상아 모녀는 <리얼극장>을 통해 7박8일에 걸친 중국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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