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사람이 좋다’ 황보, 아버지 뇌출혈 투병에 “기적이 일어났으면…”

가수 황보의 근황이 전해졌다.

황보는 4일 방송한 MBC 교양프록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황보는 자신의 가정사부터

황보가 걸그룹 샤크라로 데뷔하기 전 19세 당시, 그의 어머니는 위암 수술을 받았다. 어머니의 위암은 데뷔 직후 다시 재발했고 황보 역시 힘든 시기를 보냈다.

MBC 방송 화면 갈무리

황보의 어머니는 “그 당시 아버지 사업이 부도나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그때 딸(황보)이 한창 활동할 때다”고 회상했다.

황보는 “숙소생활을 하느라 집에 못 갔다”며 “제가 못했던 걸 오빠, 언니가 다 했다. 돈 벌어오는 게 다는 아니지 않나. 그때는 돈 보다 옆에 있어줬던 게 더 나았을 수 있지만 그래도 해야할 일었다”고 말했다.

가정이 어느정도 진정을 찾자 황보는 방송을 쉬고 홍콩에 갔다.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평온함을 느꼈다. 홍보는 발품을 팔아가며 프로필을 돌리고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을 보냈다.

1년 반의 홍콩 생활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온 황보는 카페를 오픈하며 제2의 인생을 준비했다. 그러던 중 이번엔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황보는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의 병원을 찾았다. 그는 “아버지가 구토를 하고 옥상에 쓰러져 계셨다”며 “응급실에 와 수술을 했는데 대통맥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어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난 예전에 아빠가 술 먹는 걸 이해 못했는데, 이제는 밥 먹을 때 반주하듯 딱 술 한잔을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