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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최소한의 장치 ” vs 시민 “장 지지는 장치…간장 보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에서 가결됐다. 이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전적으로 제 책임이고, 제가 당연히 책임을 질 것”이라면서도 수습할 최소한의 시간을 달라며 즉각 사퇴는 거부했다.

이 대표는 탄핵안 본회의 통과 직후 국회에서 최고위원단과 긴급 회의를 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 여러분께 여당 대표로서 정말 죄송하고 용서를 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거취문제에 대해 이 대표는 “12월 21일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는데, 훨씬 앞당겨질 수 있다”면서도 “당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마련되면 바로 그만두겠다”고 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대표가 말한 ‘최소한의 장치’가 무엇인지 무르겠다는 반응이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시민들이 그에게 화답했다.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이정현 대표의 사무실 앞에는 ‘조선 장’이라 적힌 항아리가 놓인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왕이면 뜨거운 걸로 갖다 주자” “내일은 꼭 장 지지세요” “이정현 꿀밤 때리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 지지는’ 패러디물도 급증했다. 이는 이 대표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실천하면 뜨거운 장에 손을 지지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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