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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술자리" 보도에 누리꾼들 “아주 대단한 특종 잡아내셨네” 비아냥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가결된 9일 ‘술자리’를 벌였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MBC는 10일 8시 뉴스데스크에서 “어제 저녁 일부 의원들이 여의도에서 술판을 벌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인터넷 매체 뉴데일리는 ‘술자리’에 7~8명의 인원이 함께 했고 소주 9병 이상, 맥주 10명 이상이 있었다고 전했다. “위하야(下野)”를 건배사로 내걸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뉴데일리는 이러한 행동이 엄숙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갈무리

하지만 누리꾼 사이에서는 “이것이 왜 논란이 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주 대단한 특종 잡아내셨다”라며 “나 혼자서도 마실 양인데 이걸 ‘술판’이라고 보도하는 MBC는 또 뭐지” “이런 것 보도할 시간에 길라임 약물을 심층취재하는 것이 어떻겠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진행되기 직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서 “대화하다 보면 자연스레 웃음을 띠게 된다”며 “옆 사람과 대화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우 원내대표는 또 “만약 (탄핵안이)가결돼도 환호성을 지르거나 박수 치지 말라”며 “기자들과 말도 섞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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