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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려동물 산업 3조5000억원…일자리4만1000개 규모로 육성한다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3조5000억원 규모로 키우고 등록수 1500만 마리, 일자리 4만1000개 창출 계획을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 산업 육성 대책을 발표했다. 반려동물 관련 영업시설 내 동물보호·복지수준 제고, 관련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전략으로 세웠다.

정부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으로 관련 법규 규제를 완화하고 진료서비스 품질 향상과 동물보험 활성화 여건 개선에 중점을 뒀다. 동물간호복지사 제도 도입과 미용·위탁관리·운송업 등 서비스 업종 신설 및 관리기준도 구체화시켰다.

서초구가 반포3동주민센터에서 개최한 반려동물 건강검진 행사에서 수의사가 주민들이 키우는 애견의 건강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이와 함게 동물등록제 제도개선으로 등록을 활성화하고 반려동물 수요자 준수사항 불이행에 따른 과태로 부과기준 현실화 작업에도 착수한다.

동물보호센터 지정·지원·취소 권한을 확대하고 유기 방지 입양 활성화 또한 도모한다. 동물인수제, 보호기간 연장 등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산업육성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은 반려동물 전담법률, 전담조직을 마련하고 기술 개발을 위한 R&D기획단 구성·운영에 나선다.

이밖에도 반려인들의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대국민 대상으로 동물보호·복지의식 함양 교육사업을 확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산업 육성 세부대책 주요내용에 포함된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빠른 시일 내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동물복지팀(가칭)을 내년 1분기 신설하고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 지원, 전담법률을 마련하는 등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산업 육성 세부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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