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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음악그룹 ‘the 튠’, 3인의 뮤지션과 함께 연말 콘서트 개최

창작음악그룹 ‘the튠’이 다시 한 번 판을 벌린다.

전통 타악과 해금, 건반, 보컬, 퍼커션의 구성으로 한국전통음악을 소재로 실험적인 창작음악을 선보이는 the튠이 연말을 맞아 가까운 뮤지션들과 함께 하는 공연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23일 서울 홍대거리 벨로주에서 열리는 the튠의 이번 공연에는 박지혜(두들쟁이 타래의 피리,태평소연주자), 정민아(홍대 선녀 모던 가야그머), 강희수(계피자매의 허디거디주자) 3인 뮤지션이 함께 참여해 ‘패거리놀음 - 놀량’ 이라는 이름으로 색다른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펼쳐질 예정. 이를 통해 the튠의 음악적 색깔을 다채롭게 해석하는 유쾌한 시도가 기대되는 이번 공연은 주제로 삼은 ‘놀량’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창작음악과 함께 피날레를 장식한다.

올해 3월 정규앨범 1집 ‘길가락유랑’ 발매 이후, 새로운 신곡작업에 몰두한 the튠의 2017년도 차기 창작레퍼토리의 모티브는 ‘바다’다.

the튠은 ‘바다’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매순간 포기하지 않고 감내하며 살아가는 삶의 치열한 의지를 음악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이들은 새 모티브와 함께 힘든 시절을 견디며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는 치유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the튠의 2016 연말 콘서트는 오방신장 동·서·남·북·중앙 다섯 방위를 관장하는 신장으로부터 부정부패를 척결하여 이 나라 이 땅에 명과 복의 기원을 표현하고자 했다. 서리화 (황해도 굿상에 올려지는 종이꽃_뿌리없는 나무에 서리처럼 내린 꽃)를 오브제로 활용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며 내일을 축원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작음악그룹 the튠은 ‘2014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에서 대상인 KB소리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파 그룹, 같은 해 열린 ‘제11회 부산국제연극제’에서는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음악작업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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