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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교체 홍역 ‘런닝맨’ 내년 2월 종방 확정…송지효-김종국은 남은 출연료 기부

출연자 교체를 놓고 홍역을 치렀던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이 내년 2월 종방을 결정하고 촬영을 재개한다.

19일 <런닝맨> 측은 오는 26일 녹화를 결정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주 15일 공식 입장을 내고 출연자 교체와 관련해 내부적인 소통의 오해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출연자들에게 사과했던 제작진은 결국 종방을 결정하고 녹화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포스터. 사진 경향DB

이번 녹화는 배우 송지효와 가수 김종국이 하차한다는 보도가 난 이후 이 과정에서 제작진의 일방적인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이 일어난 후 진행되는 첫 촬영이다.

<런닝맨>은 매주 월요일 녹화를 진행하지만 현재 크리스마스 분량까지 촬영이 진행돼 19일 월요일에는 따로 녹화를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이날 “<런닝맨> 멤버들과의 논의 끝에 멤버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2월 종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김종국과 송지효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종방까지 모든 출연료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런닝맨> 측은 “다시 한 번 소통의 부재로 출연자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을 사과드리고,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런닝맨>은 올해 개리에 이어 김종국과 송지효의 최근 하차 사실을 알리면서 기사를 통해 또는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비난을 샀다. 결국 이 과정에서 새 멤버로 투입되려던 방송인 강호동도 상황에 부담을 느껴 출연을 고사했다.

제작진은 지난 15일 입장을 내고 “당초 내년 1월 하순 시즌 2 출범을 목표로 개편 작업을 진행했지만 멤버들과의 충분한 소통이 마무리 되지 못한 상황에서 개편에 대한 기사가 나와 김종국과 송지효씨에게 상처를 드리게 됐다”고 출연자와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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