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반려동물 키우는 시청자 눈물 짓게 한 ‘도깨비’ 명장면

“사람이 죽으면 먼저 가 있던 반려동물이 마중 나온다는 얘기가 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

지난 9월 배우 임수정이 반려견을 먼저 떠나보낸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다. tvN 드라마 <찬란하神-도깨비>(도깨비)에서 이 모습을 그려내 반려인들의 눈물을 적셨다.

17일 방송한 <도깨비> 6회 방송에서는 시각장애인이 이승을 떠나는 모습을 그렸다. 시각장애인은 저승사자(이동욱)의 안내를 받고 저승으로 향하는 문을 연다.

시각장애인이 문을 열자 반려견이 반갑게 짖는다. 짓는 소리만 듣고도 시각장애인은 “해피? 해피니!?”하며 반려견을 알아본다.

tvN ‘도깨비’ 방송 화면 갈무리
tvN ‘도깨비’ 방송 화면 갈무리
tvN ‘도깨비’ 방송 화면 갈무리

이를 본 이동욱은 “먼저 간게 마음 쓰였는지 아까부터 기다리고 있었다”며 “(저승으로 가는)길은 해피가 잘 알거다”고 말했다.

이후 시각장애인은 해피의 안내를 따라 천국으로 가는 계단을 오른다.

안내견과 시각장애인의 관계는 주종관계가 아닌 상호교감적 관계로 함께 생애를 보낸다. 안내견은 평균 수명이 13세 정도로 자신이 보조하는 시각장애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시각장애인을 보조하는 안내견이 보일 경우 말을 걸거나 쓰다듬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안내견이 편하게 산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총력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