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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끝!] 피곤하면 붓는 편도선, 수술해야 할까?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약해질 때 편도선이 붓는 이들이 있다. 심할 경우 오한이 나며 외출을 하지 못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는데, 이런 경우 편도선을 떼어내는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다. 맹장 수술처럼 문제가 되는 부분을 떼어내는 것이다.

서효석 편강한의원 대표원장

하지만 편도선을 절제하는 수술은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편도선이 붓는 것은 폐렴균이나 나쁜 세균들이 코나 입을 통해 우리 몸으로 침입했을 때 이를 막기 위해 임파구들이 싸우고 있다는 증거다. 이때 편도선이 튼튼하면 쉽게 막아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편도선이 붓고 열이 나게 된다.

자주 편도선이 붓는다고 이를 절제하면 어떻게 될까? 편도선 절제 후에는 외부 물질을 걸러내는 장치가 이전보다 약해져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밀려올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한때 편도선 수술을 마치 유행처럼 하던 미국에서 최근에는 심사숙고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도 이러한 우려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우리는 선천적으로 약한 기관을 타고날 수 있다. 하지만 후천적 노력을 통해 이를 보완할 수 있다. 필자 역시 어린 시절부터 편도선염으로 고생했으나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편도선염의 고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근본에는 폐가 있다. 폐기능을 강화하면 편도도 튼튼해지고 면역력을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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