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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PC온라인게임은?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국산 PC온라인게임이 올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 넥슨, 스마일게이트, 웹젠 등 대형 업체들이 수 년간 준비해온 대작들의 보다 진전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분기 출시 예정인 <뮤 레전드>는 웹젠이 개발 중인 <뮤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이다.

핵앤슬래시 전투에 MMORPG 장르를 결합해 게이머들의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언리얼엔진3에 기반해 개발됐고, ‘뮤’의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몬스터인 마왕 ‘쿤둔’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과거로부터 다시 시작되는 주인공의 모험을 다룬 시나리오로 제작됐다. 또 원작에 등장하는 다크로드를 비롯해 블레이더·위스퍼러·워메이지 등이 세련된 3D 그래픽으로 구현됐고, 주요 콘텐츠인 ‘블러드 캐슬’ ‘시공의 틈’ ‘정령의 제단’ 등이 등장한다.

개발 7년차에 접어든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이터널>도 추가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리니지 이터널>은 <리니지>의 70년 후를 그린 최신작으로 원작의 세계관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독창적인 이야기를 풀어낸다.

2011년 첫 공개 당시 <리니지> 정식 후속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주목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리니지 이터널>이 국산 PC온라인게임의 또 다른 전환점이 돼 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CBT)에서 호평과 아쉬움을 동시에 안겨준 터라 다가올 테스트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수백억 원을 들여 개발 중인 <로스트아크> 역시 올해 추가 테스트를 예고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2014년 지스타 게임쇼에서 처음 공개된 후 압도적인 연출력과 방대한 게임 시스템 등으로 큰 기대를 모아왔다.

지난해 CBT 당시 테스트 당첨 계정이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 올라올 정도로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디아블로3>와 비교되면서 일부 유저들로부터 혹평도 받았다. 당초 예상한 올해 정식 출시는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테스트를 통해 진척된 게임성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이 EA와 함께 선보이는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올해 정식 서비스를 준비 중인 기대작이다. 전 세계 레이싱 게임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니드포스피드>를 보다 빠르고 강렬하게 온라인으로 구현했다. EA가 보유한 차량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제작된 슈퍼카, 원작 재미를 충실히 담아낸 PvE 콘텐츠, 부수 콘텐츠 였던 경쟁을 메인으로 끌어올린 협동과 경쟁 등을 콘텐츠로 내세웠고, 올해 3차 CBT 피드백을 바탕으로 출시 일정이 조정될 예정이다.

이외 넥슨은 차세대 FPS 라인업인 <로브레이커즈> <타이탄폴>의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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