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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특검 출석 7시간 전 “마침표일까 시작일까”

● 신동욱 특검 출석 7시간 전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한 가운데 그가 출석 전 남긴 글이 눈길을 끌었다.

신동욱 총재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특검 출석을 7시간 앞두고 지난 10년간 수집한 정보와 문건들 그리고 녹음파일준비를 마쳤다. 회한이 밀려온다”라며 “최태민 사단에선 가난도 죄가 되고 약한 스펙도 죄가 되고 정치적 야망도 죄가 된다. 마침표일까 시작일까. 운명은 국민들 손에 달렸다”고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지난 10년은 실체적 진실이라는 유령과 목숨 건 사투를 했다. 3번의 납치와 3번의 살해협박 하지만 국민들 눈에는 여전히 양치기 소년으로 비쳐줬다”라며 “최태민 사단의 여론몰이를 통한 사회적 매장과 인격살인은 대단했다. 이제 진실의 공은 특검으로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동욱 총재는 9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출석해 취재진에게 “특검이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신동욱 총재를 통해 최태민·최순실 일가가 육영재단을 통해 막대한 재산을 형성했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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