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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옥득진·강유택·나현 등 15명 승단

옥득진·강유택·나현이 ‘앉아서도 삼라만상의 변화를 훤히 내다볼 수 있다’는 좌조(坐照·8단의 별칭)에 올랐다.

옥득진은 지난해 12월12일 제22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예선에서 김환수 5단에게 승리해 8단 승단점수 200점을 충족시켜 승단했다. 1999년 입단한 옥득진은 2005년 제39기 왕위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바둑도장 지도사범으로 활동해 이동훈 8단과 신민준 5단 등을 프로에 입문시켰다.

강유택은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종국에서 윤찬희 6단을 꺾어 소속팀 티브로드를 우승으로 이끈 데 이어 승단점수 201점으로 승단까지 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그는 바둑리그 6번 우승으로 최다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다. ‘바둑리그 우승청부사’로 불린다.

제35기 KBS바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나현은 특별 승단규정에 의해 8단으로 승단했다.

이밖에 이원영이 구체(具體·7단의 별칭)에, 김대용·이춘규는 통유(通幽·6단의 별칭)에, 김은선·박경근은 용지(用智·5단의 별칭)에, 이형진은 소교(小巧·4단의 별칭)에, 정두호·최재영은 투력(鬪力·3단의 별칭), 박대영·박재근·박종훈은 약우(若愚·2단의 별칭)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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