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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홈런왕’ 발렌틴, 네덜란드 WBC팀 합류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고 있는 ‘아시아 홈런왕’ 블라디미르 발렌틴(33)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네덜란드 대표로 출전한다. 네덜란드는 2017 WBC 1라운드 2차전에서 맞붙는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19일 “야쿠르트 외야수 발렌틴이 WBC 네덜란드 대표팀에 소집되는 것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발렌틴은 다음달 야쿠르트의 스프링 캠프에 참가한 뒤 대회 직전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렌틴은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2011년부터 야쿠르트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1년 재계약에 합의해 올해로 일본에서 7번째 시즌을 맞는다.

2013년 3월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경기에 네덜란드 대표로 출전한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모습. Getty Images이매진스

발렌틴은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통산 6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185홈런 459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15경기 밖에 뛰지 못한 2015년을 제외하면 매 시즌 30개 이상의 홈런을 쳤다. 2013년에는 60홈런을 때려 아시아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오는 3월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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