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에서 이희준과 이민호가 황신혜의 살인죄를 밝히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18일에 방영분에서 조남두(이희준 분)와 허치현(이지훈 분)의 협력으로 위기에 처한 허준재(이민호 분)의 상황을 그렸다.
강서희는 밧줄에 묶인 허준재 앞에서 지난 행적을 줄줄 읊었다.
강서희는 17년 동안 허일중(최정우 분)의 재산을 노리고 비위를 맞추며 서서히 독에 중독시키고 있었는데, 친아들 허준재에게 전 재산을 상속하겠다는 유언장을 만드는 바람에 살해했음을 고백하며 조소했다. “유언장 만드는 둥 설쳐대서 내가 일찍 좀 보냈다”고 말했다. “20년 뒤에도 아무도 모를 걸, 내가 네 아버지랑 널 죽인 걸”이라며 웃었다.
‘반전’은 여기부터였다. 강서희의 고백에 허준재는 웃음을 터뜨렸다.
둘밖에 없던 공간에 휴대전화 알람이 울리더니, 숨어있던 경찰들까지 뛰쳐나와 강서희를 에워쌌다.
“당신 죄 자백하게 만드느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생쇼를 했는지 봐” 라고 말했고 형사는 “이 분 공황장애셔, 빨리 체포해서 감방에 처 넣어드려라 혼자 계시게”라고 말했다.
앞서 조남두는 허치현과 손을 잡은 뒤 곧바로 허준재에게 상황을 알렸고, 두 사람이 함께 강서희 허치현 모자를 잡기 위한 함정을 판 것.
조남두의 반전이 살인 정황증거만 있던 강서희의 범죄 자백을 이끌어내 악녀 강서희의 응징에 큰 도움을 준 것. 조남두의 반전은 전생이 항상 반복되지만은 않는다는 암시여서 새로운 국면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개남두 욕하고 있었는데 허준재와 짜고 친 거였어!” “준재 아픈 연기 정말 대단해” “‘개남두’에서 ‘갓남두’로…인정합니다” “오늘 남두씨 리스펙트합니다 정말” “연기 합이 아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