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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세먼지의 공습, 대처법은?

오늘(19일) 불청객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19일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해 대구, 부산, 광주, 전북 등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답답하고 불편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MBC FM라디오 <김동환의 세계는 우리는>은 이날 방송에서 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과 함께 겨울철 미세먼지 대처법과 원인을 방송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던 어제에 이어 19일도 미세먼지가 많아 시민이 마스크를 쓴채 광화문을 지나고 있다.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임영욱 부소장은 “(오늘 미세먼지의 경우) 보통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 상당히 불편할 정도의 수준”이라며 “어린이나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나 심혈관계통 질환, 임산부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부터 중국발 미세먼지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국내 여러 가지 요인들이 생겼다”며 “사실 그전까지는 여러 가지 오염 대책들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했었는데 최근에 와서 한계에 부딪쳤고 배출원에 대한 충분한 조사 또한 부족해 한계를 정부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쪽으로부터 넘어오는 미세먼지량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 유럽 자동차 정책을 잘못 이해하고 경유차가 늘어난 이유 또한 한 가지 원인이다”고 했다.

임영욱 부소장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차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미세먼지는 크기로 정의한다. 보통 직경이 10마이크로메타가 미세먼지로 정의하고 2.5마이크로메타 이하의 크기를 갖는 것을 초미세먼지로 본다. 크기가 작아질수록 호흡기의 깊은 부분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는 일반적인 생활에 불편함을 주지만 그보다 더 작은 1마이크로메타 이하의 먼지들은 세포를 향한 도달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임영욱 부소장은 마스크가 미세먼지에 효과를 발휘한다고도 했다. 그는 “마스크는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그래도 하는 것이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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