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다음주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 관계자는 19일 “이재용 부회장의 신병 처리 방향에 대해선 어떤 것도 정해진 게 없다”면서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어떤 쪽으로든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검 활동 기한은 2월 말까지다. 특검법상 한 달 연장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성사될 지 불투명하다. 뿐만 아니라 여러 사항을 다방면으로 수사해야하는 상황인 만큼 이재용 부회장 문제를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특검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과 관련해선 아직 수사가 끝난 게 아니다. 주변인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변수가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국 교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국민의당 등을 비롯한 여러 야권 인사들은 이날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