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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구속 기각에 “재청구 여부 다음주 결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다음주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 관계자는 19일 “이재용 부회장의 신병 처리 방향에 대해선 어떤 것도 정해진 게 없다”면서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어떤 쪽으로든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검 활동 기한은 2월 말까지다. 특검법상 한 달 연장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성사될 지 불투명하다. 뿐만 아니라 여러 사항을 다방면으로 수사해야하는 상황인 만큼 이재용 부회장 문제를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16일 서울 대치동 특검 브리핑실에서 이규철 특검보가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그룹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 방침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특검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과 관련해선 아직 수사가 끝난 게 아니다. 주변인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변수가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국 교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국민의당 등을 비롯한 여러 야권 인사들은 이날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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