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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박지원 명예훼손 고소에 “저야 감사한 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9일 박지원 대표와 국민의당 김동철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청래 전 의원을 5일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청래 전 의원은 지난해 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박지원은 노태우다”라며 “문재인 세력만 빼고 온갖 잡탕 다 끌어들여 친일부패연합당 만들자는 것, 김대중 빼고 다 모이자던 노태우 역할을 박지원이 하는 거다. 진짜 기름장어는 국민외면당 박지원 대표”라고 썼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18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만나기 위해 국회 정의당 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강윤중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 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또한 정청래 전 의원은 국민의당의 개헌추진 방침에 대해서도 “김동철 의원, 정신과 치료 받아라”, “박지원, 국민촛불에 의해 탄핵되고 박근혜 부역자들과 함께 역사법정에서 단죄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박지원 대표의 명예훼손 고소와 관련해 “저야 감사한 일”이라며 “정치 9단께서 정치적으로 대응하셔야지 이렇게 법적 대응을 하시다니. 대표님도 괴로우시겠다”고 비꼬았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대리인 조사를 마쳤고, 정청래 전 의원에게 26일까지 출석하라는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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