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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눈길 산책? “지뢰밭 걷는 것…부동액 특히 위험”

“겨울 산책, 나가는 것이 좋을까?” 전국에 큰 눈이 내린 가운데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앞서 반려동물 전문 매체 펫MD는 겨울 추위가 반려견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월동대비책을 소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 중부 동물의료센터의 수의학 서비스 담당 이사인 켈리 라이언 박사는 대부분의 개들이 추운 날씨를 잘 견딜 수 있지만,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겨울 산책은 지뢰밭’이라며 빙판길, 눈길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전했다. 불가피하게 눈길 산책을 한 경우, 털이 눈에 젖기 때문에 꼭 수건으로 말려줘야 한다. 목줄은 필수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제설용 염화칼슘이나 부동액 덕분에 겨울 산책과 여행이 수월해졌지만, 이 화학제품들은 반려견에게 독약이다. 따라서 반려견 주인은 반려견이 염화칼슘이나 부동액을 접하지 못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 반려견의 발바닥이나 배에 묻지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

라이언 박사는 “부동액 향이 좋고, 맛은 달기 때문에 반려견이 이끌리지만 소량도 반려견에겐 단시간에 치명적으로 작용한다”며 “만약 반려견이 부동액을 먹었다면 바로 동물병원 응급실에 데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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