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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대만, 11월 격돌…‘아시아 챔피언십’ 개최 합의

2015년 열린 프리미어12에 출전한 한국 야구 대표팀. Getty Images

아시아의 야구 3강인 한국, 일본, 대만이 11월 야구 국가대항전에서 격돌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한국, 일본, 대만의 프로야구기구가 3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 국가대항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일본 도쿄에서 아시아 3개국 프로야구기구 회의를 열고 개최에 합의한 이 대회는 4년에 한 번씩 열리며 올해는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야구가 다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2020년 도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초대 대회 장소를 일본으로 결정했다.

2013년 아시아시리즈가 폐지된 이후 한국·일본·대만이 겨루는 대회가 부활했다. 아시아시리즈는 각국 프로야구 우승 팀끼리 대결이었지만, 이 대회는 구단간 대결이 아닌 대표팀을 꾸려 겨루는 국가대항전이다.

팀 당 2경기씩 예선 3경기와 1·2위 팀 간 결승 1경기 등 총 4경기를 치르고 우승팀에게는 2000만엔, 준우승팀에게는 500만엔의 상금을 준다.

이 대회는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대항전 출전 기회와 국가대표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각국 유망주와 스타 선수들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나이와 프로 입단 연도 등 출장 선수 제한 규정을 두기로 했다. 24세 이하 혹은 프로 입단 3년차 이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회 대회는 1993년 1월1후 출생 선수만 출전한다. 단, 제한 규정 외 와일드카드로 3명이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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