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연인이 생기는 것이 월급이 오르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행복감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대학교 ‘런던 스쿨오브 이코노믹스’는 세계 각국 20만명을 대상으로 행복에 미치는 요소와 관련해 설문을 진행했다. 행복감을 0에서 10단계로 나눴을 때 월급이 2배로 오르면 행복감은 0.2포인트 올라갔다. 연인이 생겼을 때 행복감 지수는 0.6 포인트나 상승했다.
개인의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표는 ‘정신 건강’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이들은 정신 건강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행복감은 0.7 포인트 하락했으며 이별이나 사별로 연인을 잃는 것 역시 같은 수치의 행복감 감소로 이어졌다.
연구팀은 “사람들은 서로를 필요로 한다”며 “서로 신뢰하는 사회일수록 행복감이 더 높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