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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포스터 공개 “우리는 그곳을 지옥의 섬이라고 불렀다”

영화 <군함도>가 런칭 포스터와 런칭 예고편을 25일 공개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섬·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하고 죽음을 맞았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한 <군함도>에는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군함도> 런칭 포스터는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여명의 순간,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 위 모습을 드러낸 군함도의 위압적인 전경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포스터는 “1945년, 일제강점기. 우리는 그곳을 지옥섬이라고 불렀다”는 카피를 담고 있다.

길이 480m, 폭 160m 그리고 약 10m의 암벽으로 둘러싸인 작은 섬으로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린 곳으로 1940년대 일제 강점기 당시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된 곳이다.

<군함도> 런칭 예고편은 해저 1000m가 넘는 갱도의 끝, 지하 막장으로 향하는 조선인들의 모습이 흑백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모든 비용을 조선인의 임금에서 제한다는 부당한 규칙 사항이 흐르며 시작된다.

해저 탄광에서 허리조차 펼 수 없는 곳에서 몸을 웅크린 채 채굴 작업을 하는 조선인 소년들의 모습, 예고 없이 닥치는 가스 폭발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위험한 상황에 이어 “이 곳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는 조선인들이 단 한 사람도 남아 있어선 안된다”는 일본인의 대사에 맞서, 목숨을 걸고 군함도에서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모습과 촛불로 의지를 드러내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군함도>에는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딸과 함께 군함도로 오게 된 악단장 ‘이강옥’역 황정민과 경성 최고주먹 ‘최칠성’ 역의 소지섭,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의 송중기, 군함도에 강제로 끌려온 ‘말년’역 이정현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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