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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근혜, 정규재TV 출연 당시 청소 아줌마 계셨다면 ‘지랄하네’ 했을 것”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넷 방송 ‘정규재TV’ 출연과 관련해 일침을 가했다.

박지원 대표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오래 전부터 기획된’ 운운하며 모든 사실을 음모론을 제기하며 부인했다. 안종범, 정호성 등의 진술과 증거가 있음에도 이런 말씀을 했다면 그들이 기획했을까”라고 적었다.

이어 “만약 인터뷰 장소 근처에 청소 아줌마가 계셨다면 이렇게 말씀하셨을 거다. ‘지랄하네’”라고 썼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18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만나기 위해 국회 정의당 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강윤중 기자

앞서 박지원 대표는 화제에 오른 ‘청소 아줌마 욕설’과 관련해서도 “‘염병하네’ 이 이상의 적당한 용어의 선택은 어떤 시인이나 소설가도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보수 성향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에 출연해 “어마어마한 거짓말” “나라 품격 떨어지는 이야기” “정말 끔직한 거짓말” 등의 표현을 써가며 그간의 여러 의혹들을 부인했다.

그는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여성 대통령이 아니면 그런 비하를 받을 이유가 없다”며 ‘여성비하론’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래서도 “뭔가 오래 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지울 수가 없다”며 ‘기획설’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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