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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딸과 사위 파티 사진 누리꾼에 뭇매 왜? “反이민 행정명령에…”

트럼프의 딸과 사위의 사진이 누리꾼의 뭇매를 맞았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트럼프 딸과 (딸의) 남편’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은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딸 아방카 트럼프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가 턱시도와 드레스 차림으로 미소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마치 남녀 마론 인형 같은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해당 사진은 트럼프의 딸 아방카 트럼프가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알팔파 클럽’ 파티에 참석해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이다.

아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이에 누리꾼들은 아방카의 행동을 비난했다. 이유는 전날 트럼프가 테러 위험이 있는 무슬림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 일시 중단 등을 골자로 한 ‘반 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했기 때문. 이 때문에 해당국 국민의 미국 입국과 비자 발급이 중단되고 일부 항공사에서 미국행 발권이 중단되는가 하면 뉴욕 국제공항 등에서 난민이 억류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트럼프의 딸이 파티 사진을 올리자 누리꾼들은 “난민들과 미영주권 소지자들이 미국 공항에서 이유도 없이 억류돼 있는데 니들은 파티 사진이나 올리냐” “아버지 때문에 나라가 발칵 뒤집혔는데 그 와중에 멋진 모습을 자랑하고 싶었냐” 등의 댓글을 달며 비난했다. 또 아방카 트럼프의 남편이 아방카의 허리가 아닌 엉덩이를 잡고 포즈를 취한 모습을 비꼬며 “나쁜손이군요” “굳이 허리 잡아도 될 것 같은데 팔 관절이 나쁜가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반 이민 행정명령’이 발동되자 미국 각지에서는 ‘반 이민 행정명령’ 폐기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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