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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일 기자의 다욧일기] 1편-니가 알고 있던 모든 다이어트 방법을 다 버려!

사춘기 시절부터 수십년간 온갖 다이어트를 섭렵했으나 언제나 ‘통통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강주일 기자가 생애 최초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한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머슬마니아 챔피언 신다원 선수를 멘토 삼아 ‘성공한 다이어터’를 꿈꾸는 강기자의 리얼 다이어트 일기를 격주로 공개한다.

2016 머슬마니아 상반기 모델 그랑프리를 차지한 신다원 선수와 함께(왼쪽사진). 기자의 ‘다이어트 멘토’를 자처한 신다원 선수는 운동을 통해 통통한 몸매를 벗어났다며 자신의 다이어트 식단과 운동 스케줄을 공유하기로 했다.

■1편-네가 알고 있던 다이어트 방법을 다 버려!

다이어트를 ‘또’ 시작하기로 했다. 내게 다이어트는 새삼스럽지 않다. 지난 수년간, 아니 수십년간 다이어트에 힘써 왔다. 그것도 무진장.

주변 사람들은 “또 다이어트해?”라고 물을 테지만, 이번에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는 과거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지난해 말 충격적인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본 후 이제 내게 다이어트란 ‘날씬한 몸매’를 위함이 아니라 ‘건강한 몸뚱이’를 향한 거친 싸움이 됐다.

‘365일 다이어트’라는 말은 여성들에게 새로운 단어가 아니다. 많은 여성들은 늘 몸매를 의식하고 산다. 초등학교 동창 중에는 지난 10년간 오후 7시 이후 물밖에 먹지 않는 ‘독한×’도 있다.

내 인생 최초의 다이어트는 중학교 2학년 때로 거슬러 내려간다. 아침을 굶었을 때 배가 쏙 들어가는 느낌이 좋았다. 엄마한테 무진장 혼나면서도 아침을 건너뛰었다. 그리고 밤이면 밤마다 스프레이 통으로 종아리를 문질렀다. 그렇게 하면 다리가 날씬해진다고 라디오에서 들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일이 너~무 많아 살 찔 틈이 없던 스무살 무렵을 제외하고, 다이어트와 나는 언제나 ‘절친’이었다. 그러다 20대 중·후반부터 월간지 뷰티 기자를 하게 되면서 더욱 다양한 다이어트의 세계를 섭렵하게 됐고, 기자정신을 발휘해 모든 다이어트를 체험하고 전파했다. 그러나 모든 다이어트의 끝은 언제나 ‘요요’를 만나는 것이었다.

그런데 내가 바쁜 일상을 핑계로 딱 하나 안해 본 다이어트가 있었으니, 바로 운동이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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