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영상] 포켓몬스터와 관련한 충격적 ‘사건사고 톱5’

[영상] 포켓몬스터와 관련한 충격적 사건사고 톱 5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가 한국을 강타했다. 닌텐도에서 6년의 개발 끝에 1996년 출시한 <포켓몬스터>의 최신작인 만큼 그 열기는 뜨거웠다.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많은 콘텐츠로 사랑받은 <포켓몬스터>는 하지만 그만큼 많은 사고를 낳았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티비레전드 TV LEGEND’가 게재한 영상에서 <포켓몬스터>와 관련한 사건사고 5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티비레전드 TV LEGEND’ 영상 갈무리

첫 번째로 유리 겔라 고소 사건이다. 유리 겔라는 2000년 11월 닌텐도를 상대로 1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소송을 걸었다.

유리 겔라는 포켓몬 ‘윤겔라’가 숟가락을 들고 염동력을 사용한다는 점, 유리 겔라인 자신과 이름이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자신의 이미지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포켓몬스터 윤겔라에 있는 별 무늬와 번개 무늬 장식은 나치 친위대의 상징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일본 법정에서 기각됐다.

두 번째는 장난감에 의한 질식 사건이다. 1999년 포켓몬스터 극장판 <뮤츠의 역습> 프로모션으로 모 버거점에서 몬스터볼 장난감을 상품으로 제공했다. 하지만 이 장난감이 두 아이의 코와 입을 막아 질식하게 만들었다. 이에 버거 체인점에서는 몬스터볼을 가지고 오면 버거로 바꿔주는 행사로 모든 장난감을 리콜했다.

세 번째는 <포켓몬고>다. 미국에서만 <포켓몬고> 출시 10일간 약 11만 건에 달하는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 게이머가 샌디에이고 근처 해안에서 추락하기도 했으며, 뉴욕에서는 운전자가 게임을 하다가 나무를 들이받았다. 일본에서는 <포켓몬고>를 하던 운전자가 두 명의 행인을 치어 한 명이 숨졌다. 현재 뉴욕 주 하원의원들은 <포켓몬고> 규제 입법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고 영상은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티비레전드 TV LEGEND’ 영상 갈무리

네 번째 사건사고는 포켓몬 ‘루주라’의 인종차별 논란이다. 문화평론가 캐롤 보스턴 웨더포드는 포켓몬 루주라에 ‘흑인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 반영된 디자인’이라고 비판했다.

이로 인해 게임에서는 캐릭터 도트가 수정되었으며, 애니메이션에서는 미국 방영시 일부 에피소드를 수정하기도 했다. 게임 제작자인 게임프릭은 루주라의 얼굴 색상을 검정색에서 보라색으로 바꾸는 것으로 논란을 마무리지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티비레전드 TV LEGEND’ 영상 갈무리

다섯 번째 사고는 애니메이션으로 인한 집단 발작 사건이다. 1997년 12월 16일, 일본에서 방송된 <포켓몬스터> 1기 38화 ‘전뇌전사 폴리곤’이 그 주인공.

당시 애니메이션에서는 컴퓨터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빨강과 파랑이 빠르게 반복되는 이미지를 25곳에 걸쳐 1초 이상 연속으로 사용했다.

이로 인해 4세에서 12세 사이의 약 345만명의 시청자 중, TV도쿄 추산 750명의 환자가 병원에 실려갔으며 그 중 135명이 입원했다. 색상이 빠르게 바뀌면서 광과민성 발작을 일으킨 것.

이 사건으로 <포켓몬스터>는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발작을 일으킨 TV 프로그램’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됐다. 현재 일본에서는 일부 프로그램 시작 부분에 ‘TV를 볼 때는 방을 밝게 하고 멀리 떨어져서 보라’는 자막을 내보내고 있다.

이 사건은 당시 <포켓몬스터>를 수입하지 않던 우리나라에서도 뉴스를 보도할 만큼 큰 사건이었다.

영상|유튜브 채널 ‘티비레전드 TV LEGEND&10711;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