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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이세돌, 맥심커피배 16강 충돌

이창호 9단(왼쪽)과 이세돌 9단이 16기 맥심커피배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입신(9단의 별칭) 최강을 가리는 맥심커피배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제18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24강은 박지은 9단의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이영구·허영호·김성룡·이창호·박정상·윤준상·안조영 9단이 연이어 승전보를 전하며 16강에 합류했다.

16강 첫 대국은 ‘랭킹 1위’ 박정환과 국가대표팀 코치 이영구의 대결로 6일 오후 7시에 열린다. 두 사람은 2013년 제9기 물가정보배 결승 이후 3년6개월 만의 만남이다.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9승4패로 앞서 있다.

이창호-이세돌의 68번째 ‘양이(兩李) 대결’도 펼쳐진다. 이 대국은 다음달 7일 치러지는 마지막 16강전이며, 16강전 8판 중 백미로 꼽힌다. 역대전적은 35승32패로 이창호가 우세하다. 그러나 이창호는 프로 통산 140회 우승 경력을 자랑하지만 맥심커피배와는 인연이 닿지 않아 우승기록 없이 준우승만 한 차례 기록했다. 반면 이세돌은 맥심커피배에서 5회 우승(최다 우승)하는 등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홍일점으로 출전한 박지은은 처음으로 16강에 올라 홍성지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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