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이방카 브랜드 사라” 트럼프 최측근, TV 출연해 대놓고 광고 ‘술렁’

이방카 브랜드 퇴출 논란과 관련해 트럼프 최측근의 “이방카 브랜드 사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인터뷰 도중 “가서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의 의류 브랜드를 사라고 말하고 싶다”며 “나는 쇼핑을 좋아하지 않지만, 나도 가서 살 예정이다. 내가 여기서 공짜 광고를 하려 한다”고 노골적으로 언급했다.

트럼프와 그의 딸 이방카.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방송진행자들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모두들 오늘 가서 사라. 온라인에서도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는 백악관 문양이 찍힌 백악관 브리핑 룸에서 진행됐다.

이방카의 의류 브랜드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백화점에서 퇴출 당했고,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방카 브랜드 퇴출은 끔찍한 일”이라는 글을 올려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콘웨이의 노골적인 홍보로 온라인은 떠들썩해졌다. 누리꾼들은 “이방카가 국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걸 짐작했지만 자기 사업에 이용할 줄이야” “트럼프, 당신의 지지자 켈리엔 콘웨이가 법을 어겼다”라며 맹비난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콘웨이는 자문 역할을 한 것 뿐”이라며 두둔했고, 파문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이방카 트럼프는 대선당시 찬조 연설자로 나서 “아버지는 재능을 소중히 여기고 인종 차별이나 성 차별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연설로 트럼프 당선에 큰 영향을 끼쳤다. 어릴적부터 패션모델로 활동한 그는 180㎝ 큰 키에 모델 출신 어머니를 빼닯은 미모 덕에 화제를 불러 모았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