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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사드의 A to Z ‘사드의 모든 것’

한국 사회는 지금 극도의 피로에 싸여 있다. 그 정점을 찍은 것이 사드 배치 결정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일 듯하다. 사드와 국정농단은 한국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 어쩌면 한 몸일지도 모른다. 정치권이나 국민 동의 없이 ‘대통령의 결심’으로만 배치가 결정된 것은 뭔가 석연찮은 냄새를 풍긴다.

<사드의 모든 것>(유리창)은 제목 그대로 ‘사드의 모든 것’이다. 도대체 사드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 미국 주도의 MD(미사일 방어 시스템), 사드의 용도와 감춰진 진실, 사드로 인한 남북갈등과 중국·러시아 등 동북아갈등의 원인을 전문가의 눈으로 분석·진단한다. 여기서 얻은 결론은 ‘북핵 대처에는 무용지물, 한국 국익에는 백해무익’이라는 것.

17년간 한·미동맹과 북핵문제를 연구해 온 정욱식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동안 닫아 건 6자회담의 빗장을 풀고 대화에 나서야 북핵문제를 풀 수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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