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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새 대통령에 슈타인마이어, 트럼프와 대립할까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전 외무장관이 독일의 새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BBC 방송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오아힘 가우크 현 대통령의 후임을 뽑는 대선에서 슈타인마이어 전 외무장관이 전체 1206표 중 931표를 얻어 압도적 표차로 12대 독일 대통령이 됐다.

특히 슈타인마이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슴 없는 비판을 가한 인사로도 유명하다. 그는 트럼프가 당선되자 다음날 “이번 미국 대선 결과는 대부분 독일인들이 바라지 않는 결과”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탕발림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새 독일 대통령으로 선출된 슈타인마이어 전 외무장관. 경향신문 자료사진

18년 만에 중도좌파 사회민주당 출신으로 대통령에 오른 그는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독일이 이 어려운 시기에 닥친 세계에서 안정을 위해 싸워야 할 책임이 있다고 연설했다.

그는 당선 직후 “독일이 희망이다. 미래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면서 “용감해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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