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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무용수로 승급한 강민우…유니버설발레단 입단 8년만

수석 무용수로 승급한 강민우…유니버설발레단 입단 8년만

●강민우 수석 무용수로 승급

솔리스트 강민우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5일 솔리스트 강민우가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고 밝혔다.

프로 데뷔 9년 차에 수석무용수 자리를 거머쥔 강민우는 “이른 시기에 승급되는 것보단 단원부터 차근차근 정도를 밟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모두들 기뻐하고 인정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유니버설발레단

강민우는 “(승급 후) 새로운 책임과 부담감이 생겨났다”며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긴장감도 다르다. 수많은 작품에서 쌓은 경험과 실력, 노력을 더해 (‘수석무용수’) 타이틀에 걸맞는 무용수가 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강민우는 발레리노로서 이상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탄탄한 기본기로 다져진 기량과 남다른 체공시간으로 누구보다도 점프 동작이 화려하다. 또다른 강점은 겸손함, 끈기,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관객과 교류하는 방법을 안다는 것”이라고 강민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화예고 졸업 후 미국 워싱턴 키로프 발레아카데미를 마치고 2008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한 강민우는 2012년 <호두까기 인형>에서 호두 왕자 역으로 첫 주역을 맡아 <심청> <지젤> <백조의 호수>등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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