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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19일 1등급 경주…서울 최강 암말은 누구?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1등급 경주(제9경주, 1800m, 국OPEN)는 4세 이상 국산 암말이 대거 출전해 경합을 벌인다. 상금은 우승상금 1억4250만원을 포함해 총 2억5000만원이다. ‘서울 최강 암말’을 가리는 이번 경주는 출전마 가운데 총 5두가 유력 우승 후보마로 꼽힌다.

우선 ‘서울 대표 국산 암말’로 불리는 ‘터치플라잉’(국1, 5세, R88)은 데뷔 이후 지금까지 거둔 수득 상금만 약 4억원으로 기본 스피드가 좋아 기습 선행 작전 구사에도 능하다. 또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 경주에서 ‘오뚝오뚝이’ ‘산타글로리아’ 등 강력 우승 후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을 만큼 역량도 출중하다. 특히 1800m 경주에는 총 3번 출전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11월에 출전한 이후 3개월 만에 출전하는 대상경주라는 점에서 경주 당일 컨디션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터치플라잉’
‘피노누아’

관록의 경주마 ‘피노누아’(국1, 7세, R92)도 만만찮은 상대다. ‘피노누아’는 2016년 동아일보배 디펜딩챔피언(전년도 우승자)이자 암말 경마대회에서만 2승을 기록한 ‘암말계의 강자’로, ‘터치플라잉’의 가장 강력한 상대마로 꼽힌다. 4·5세의 전성기인 경주마에 비해 다소 체력이 부족할 수 있지만, 30회 출전을 통해 쌓아온 노련미와 경주 경험이 풍부하다. 또 추입력 발휘에 강점이 있어 경주 중반부 순위 상승 후 역전을 노릴 무빙 작전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숨은 복병마인 ‘메니머니’(국1, 5세, R84)는 대표 씨수마인 ‘메니피’의 자마로, 한 때 큰 기대를 모았던 경주마다. 아직은 1등급 경주마로서 능력을 발휘하기에는 2% 정도 부족한 모습이지만, 이번 경주는 상대적으로 편성이 약해졌다는 점에서 기대해 볼만하다. 또 최근 조금씩 적응력을 보여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고, 지난해 12월 출전했던 1800m 경주에서는 5위로 순위상금을 수득했다. 기본 스피드가 좋고, 최근에는 추입마로 성장 중이다.

‘더퀸실버’(국2, 5세, R80)는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다. 아직 1등급에서는 검증이 필요한 새내기에 불과하지만, 최근 암말 경주에서는 뚜렷한 능력마가 없어 상대적으로 기대치를 높게 보고 있다. 특히 최근 2번의 경주에서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춰 모두 2위로 들어왔을 만큼 성장세가 뚜렷하다. 430㎏ 안팎의 체중이지만, 워낙 근성이 좋아 입상을 기대해 볼만하다.

‘퀸크릭캣’(국1, 5세, R82) 역시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마필이다. 특히 1700m 이상의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1700m 이상의 경주에는 총 5회 출전해 3번 우승하고 1번 3위를 차지했다. 선행마에 가까운 마필로, 출발에 강해 경주 초반 적절한 선행 작전을 구사한다면 순위상금도 노려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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