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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 김민희와 동반 참석’ 홍상수 “김민희와 아주 가까운 사이”

불륜설에 휩싸인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영화제’에 배우 김민희와 함께 참석해 둘 사이를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67회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공식상영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스캔들 이후 8개월 만의 첫 등장으로 이목을 끌었다.

사진=게티이미지

두 사람은 긴장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중간중간 미소를 짓는가 하면, 귓속말을 나누며 다정한 사이를 드러냈다.

홍상수 감독은 “나는 김민희와 매우 가까운 사이”라며 “현장에서 그녀의 의견을 존중했다. 나는 매일 아침 시나리오를 쓰는데, 김민희의 의견과 내 의견이 결합된 결과물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이 연출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를 그린 영화다. 홍 감독은 “특별히 하나에 영감을 받아서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 영화를 만들 때 날씨, 장소, 배우 등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부인 ㄱ씨와 이혼조정에 실패, 이혼 소송에 들어간 상태다. 김민희는 불륜설 이후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모습에 “저 나이에도 새로운 사랑을 찾을 수도 있지만, 수십년을 같이 산 사람에게 불륜은 예의가 아니지 결혼 생활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만나는게 에의 아닌가” “불륜이라 좀 그렇지만 누군가에게 다 주고 다 잃어도 아깝지 않은 그런 사랑 받아보고 늙었으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중 최고일 듯” “둘 다 얼굴 폈네요, 특히 김민희 활짝 핀 꽃같음” “두 사람 모습 안보고 싶네요” “남의 애정사에 관심끄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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