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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도 라이브 방송 즐긴다…‘카카오TV’ 내일 시작

‘다음tv팟’과 ‘카카오TV’를 통합한 카카오의 통합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가 18일 정식 출범한다.

카카오는 “서비스 통합을 통해 카카오TV를 포털사이트 다음과 카카오톡은 물론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통합 동영상 플랫폼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월간 이용자(MAU) 4200만 명을 보유한 카카오톡과 2600만 명의 카카오톡 채널, 2700만의 포털 다음이 모두 동영상을 유통하고 감상하는 공간이 된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카카오TV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용자들은 카카오TV PC웹과 모바일웹뿐 아니라 카카오톡에서도 라이브 방송과 VOD 영상을 볼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에서 동영상 채널을 ‘플러스친구’로 추가하면 새로운 영상과 라이브 방송에 대한 메시지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라이브 방송의 실시간 채팅과 후원 참여도 가능하다.

기존 tv팟에 영상이나 캐시를 보유한 이용자들은 카카오 계정을 연동한 후 이관 신청을 하면 자신이 보유한 영상과 충전 금액을 카카오TV로 옮겨올 수 있다.

카카오TV에는 대도서관, 윰댕, 도티, 잠뜰, 밴쯔 등 국내 유명 크리에이터들(1인 방송 제작자)이 PD(Play Director)로 참여해 방송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성광, 박영진, 정태호 등 개그맨들이 주축이 된 라이브 방송(개라방)도 만날 수 있다.

카카오TV PD들은 카카오TV와 연결된 ‘비디오 스테이션’을 통해 동영상을 생산·관리한다. PD들은 수익 관리 플랫폼인 ‘비즈 스테이션’을 통해 PD들이 자신의 콘텐츠에 광고를 적용하거나 후원받기를 설정할 수 있다.

카카오TV는 상반기 내 ‘카카오TV 라이브’앱에서만 가능한 ’PD 후원하기‘ 기능을 카카오톡으로 확대하는 등 개인 PD들을 위한 육성책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모바일 개인방송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 동영상플랫폼팀 배동호 이사는 “카카오TV는 누구나 쉽게 라이브 방송과 영상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고, 창작자는 자신의 영상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통하고 수익도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해외 동영상 플랫폼에 편중된 동영상 서비스의 균형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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