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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레이드’,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서 3위 기염

한국경주마 ‘파워블레이드’가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에서 3위를 차지했다.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은 오는 3월4일 열리는 ‘슈퍼 새터데이’(두바이월드컵 준결승전)의 마지막 예선격으로, 지난 2일 1900m 장거리에 출전한 ‘파워블레이드’가 세계 유수의 경주마 9두와 경합을 벌여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파워블레이드’는 최종적으로 103의 국제레이팅으로 예선을 마쳤다.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또 지난 9일 2000m 장거리경주에 출전한 ‘트리플나인’은 총 11두 중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대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출전마 가운데 부담중량이 3번째로 높았고 게이트도 9번을 배정받은 점을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초반 위치선점과 경주전개가 좋았던 ‘트리플나인’은 직선주로에 접어들기까지만 해도 줄곧 1~2위를 오갔지만, 이후 직선주로에 들어서면서부터 뒤쳐지기 시작해 끝내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행히 전반적인 주행 모습이 나쁘지 않아 국제레이팅은 당초 106에서 105로 1밖에 줄지 않아 ‘슈퍼 새터데이’의 출전 가능성을 살렸다.

이외 11일에는 ‘메인스테이’와 ‘디퍼런트디멘션’이 경주에 나섰다. 지난 1월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메인스테이’는 또 다시 1200m 단거리에 출전했지만, 아쉽게 4위에 그쳤고, ‘디퍼런트디멘션’은 1600m 경주에 출전해 3위를 차지하며 앞선 경주에서의 부진을 떨쳐버렸다. ‘디퍼런트디멘션’은 한국 경주마 가운데 최초로 잔디주로에 도전했고, 시종일관 밀리지 않는 힘과 걸음을 보이며 현장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게다가 준우승마와의 도착 차이도 겨우 ‘코차’에 불과했다.

한편 ‘서울불릿’은 왼쪽 앞다리 절음으로 인해 이번 경주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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