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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라이더’ 이병헌 “안소희, 강아지와 연기로 제일 고생해”

배우 이병헌이 영화 <싱글라이더>서 함께 호흡한 안소희의 고생담을 공개했다.

이병헌은 17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서 진행된 영화 <싱글라이더> 언론시사회에서 “강아지와 연기하면서 안소희가 제일 고생했다. 그 개가 자꾸 물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배우 이병헌, 사진 CJ E&M

그는 “안소희가 동시 녹음을 하는데 강아지가 계속 으르렁 거려서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다. 어느 순간 물릴지 모른다는 긴장 속에서 연기를 해야했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어 “나 역시 강아지랑 연기하는 게 굉장히 힘들었다. 교육을 정말 잘 받은 강아지라고 해서 몇 번 지시를 했는데 전혀 말을 듣지 않더라”며 “게다가 50분에 한 번씩 쉬어줘야 하는 호주 법률 때문에 중간중간 쉬면서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나중에 물어보니 출연료가 비싼 강아지는 아니었다고 했다”고 웃음을 터뜨린 뒤 “고생은 했지만 굉장히 연기를 재밌게 해서 고마웠다”고 마무리했다.

함께 자리한 안소희도 “극 중 강아지를 안고 있는 장면이 많이 있었다. 신기하게도 내가 안으면 엄청 짖더라. 민망해하며 연기했다”며 “동물이랑 촬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얘기를 담는다.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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