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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르에서 온 디바’ 아이다 기리폴리나 첫 앨범 ‘아이다’

“아이다 가리풀리나는 오늘날 가장 주목해야 하는 오페라 디바 중 한 명이다” ( 플라시도 도밍고)

2013년 플라시도 도밍고 오페랄리아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플라시도 도밍고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전 세계 주목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Aida Garifullina)의 데카(DECCA) 데뷔 앨범 <아이다>(AIDA)가 발매됐다.

아이다 가리풀리나는 오페랄리아 콩쿠르 우승 후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Juan Diego Florez),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Dmitri Hvorostovsky),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 등 최고의 테너들과 함께 정기 공연을 하며 글로벌 클래식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수 차례 소개된 바 있다.

아이다 가리폴리나는 2015년에 발매된 빈소년 합창단의 <메리크리스마스 프롬 비엔나> 앨범에서 ‘O holy night’과 ‘Silent Night’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엔 배우 메릴 스트립과 휴 그랜트 주연 영화 <플로렌스>(Florence Foster Jenkins)에서 오페라 디바 역 ‘릴리 폰스’로 등장해 들리브의 라크메 중 ‘종의 노래’를 불러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영화 <플로렌스>에서 불렀던 ‘종의 노래’는 물론 비엔나 오페라 볼에서 극찬을 받았던 구노의 ‘아! 꿈속에서 살고 싶어라’ 등 가리풀리나를 대표하는 곡들이 수록됐다.

또 러시아 카잔의 타타르 가문 출신인 가리풀리나의 정체성을 잘 보여 주는 ‘코사크 자장가’, 타타르 민속음악 ‘알루키’ 등도 담겼다.

가리풀리나는 지난달 28일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기를 기념해 오스트리아 빈 국립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구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후안 디에고 플로렌스가 로미오 역을 맡았으며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휘자로 참여했다.

더 타임즈는 “가리풀리나는 정말 멋진 목소리를 가졌다. 넓은 음역대와 매우 아름다운 음색과 큰 성량을 가진 소프라노”라고 평가했고 라스베가스 선은 “가리풀리나는 뛰어난 음색과 아름다운 외모를 모두 갖췄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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