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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치오 폴리니 새 앨범 ‘쇼팽의 후기 작품들’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의 새 앨범 ‘쇼팽의 후기 작품들’(Chopin: Late Works opp.59-64)이 발매됐다.

이탈리아의 유명 건축가 지노 플리니를 아버지로 둔 그는 5살 때 피아노를 시작해 1960년 18살에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했다. 당시 심사위원장 아르투르 루빈슈타인이 “여기 있는 심사위원들보다 이 친구가 기술적으로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

마우리치오 플리니는 어떻게 작곡가가 원하는 본래의 음악에 접근할까를 고민하며 악보에 충실한 피아니스트다. 1993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했고, 1995년 고전 작품과 현대 음악으로 구성된 ‘폴리니 프로젝트’를 공연했다.

이번 앨범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작품번호 59번부터 64번까지 쇼팽 후기 작품들이 담겼다. ‘뱃노래 60번’ ‘환상 폴로네이즈’ 2개의 녹턴 등이 수록됐으며 폴리니가 이전 앨범에서 이전에 녹음하지 않았던 ‘6개의 마주르카’와 ‘3개의 왈츠’도 담겨 있다.

폴리니는 “나는 쇼팽과 사랑에 빠졌다. 그의 음악은 항상 나를 놀라게 한다”며 쇼팽에 대한 평생에 걸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음반은 폴리니의 75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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