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진웅이 동료 노수산나와의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그의 독특한 이력이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이렇게 뜰 줄 알아쓰까’ 특집에서는 민진웅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을 하기도 했던 민진웅이 법대에 입학했지만 6주 만에 자퇴했다는 사실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민진웅은 “원래 이과였는데 문과로 가면서 온통 한문이라 읽지 못했다”며 “옥편을 펴놓고 책을 읽으니까 15페이지를 읽는 데만 4시간이 소요되더라”라며 자퇴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MC들 역시 “법대를 갔는데 옥편을 볼 정도면 너무 늦는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민진웅이 어머니의 권유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사실도 드러나 시청자의 눈길을 끌엇다.
민진웅은 “성적이 안 돼서 의대는 못 갈 테니 맛(?)이라도 볼 겸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두 달 동안 실습 과정을 거쳐야 한다. 주로 관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관장하는 법을 비디오로 시청했는데 3일 뒤에 직접 관장을 해보라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MC 규현은 ”지금도 관장할 수 있겠다“고 물었고, 민진웅은 흔쾌히 ”시켜만 주시면 할 수 있다“고 아무렇지 않은 듯 대답했다. MC들은 일제히 민진웅이 팬이라고 밝힌 김구라를 쳐다봐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민진웅은 스스로 ‘엉덩이 주사의 신’이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내며 찰진 주사 스냅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민진웅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19일 “한예종 선후배로 지내다 최근 서로 호감을 갖고 연인으로 발전해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