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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CCTV영상 공개, LOL여성이 머리채 잡아당기고…

김정남 CCTV영상 공개, LOL여성이 머리채 잡아당기고…

김정남이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독극물 공격을 받는 장면이 담긴 5분 분량의 CCTV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일본 후지TV, 도쿄방송 등 주요매체는 19일 피살 당일 김정남 CCTV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고 연합뉴스, YTN등 국내 언론이 이를 인용했다. 이는 공항 내 여라 각도의 CCTV를 이어 붙인 것으로 김정남의 공항 도착과 외국인 여성들의 범행 당시 장면, 김정남이 공항 내 치료시설로 이동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YTN캡쳐

공개된 김정남 CCTV영상에서는 밝은 회색 양복차림에 베낭을 메고 있는 김정남이 발권을 위해 무인기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어 여성 김정남 뒤로 여성2명이 쫓아가고 이른바 ‘LOL 티셔츠’ 여성이 김정남의 머리를 뒤에서 양 팔로 강하게 잡는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다.

이후 여성은 이내 화면에서 사라지고, 김정남은 공항정보센터로 걸어 가 눈을 비비는 듯한 시늉을 하며 무언가 설명한다. 이 때만해도 김정남은 스스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로 보이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2명의 경찰관에게 김정남을 인계하고, 경찰은 그를 공항 내 치료시설로 데려가는 모습에서 영상은 끝이 난다.

한편, 19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 경찰 부청장은 연루자는 모두 10명으로, 독극물을 뿌린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29)과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25)를 빼면 6명이 북한 국적이고 나머지 2명도 북한국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은 김정남 피살 직후 출국한 리지현, 홍성학, 오종길, 리재남 등 4명이 주범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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