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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고수, 설경구·박유천에 얻은 것은?

배우 고수가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서 호흡을 맞춘 설경구, 박유천을 칭찬했다.

고수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장서 설경구 선배에 배운 게 많다. 귀한 경험을 얻었다”고 밝혔다.

배우 고수, 사진 NEW

그는 영화 속에서 납치당한 아들을 찾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기업 비리 고발 전문기자 대호 역을 맡았다. 설경구는 ‘대호’의 아들 납치 사건을 수사하는 ‘방섭’으로 분해 고수와 합을 맞췄다.

고수는 어떤 걸 배웠느냐고 묻자 “구체적인 건 영업비밀이라 안 가르쳐줘도 열정이나 연기에 대한 자세를 배운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꿈에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디스맨 역의 박유천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물론 박유천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이에 대해선 괘념치 않은 눈치였다.

그는 “시나리오를 볼 때 ‘디스맨’이란 캐릭터를 굉장히 매력적이라 생각했다. 누가 할까 궁금했다”며 “그런 면에서 박유천이 ‘디스맨’처럼 연기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만나는 장면이 많진 않았지만, 현장에서 둘이 붙을 땐 재밌게 촬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고수가 출연하는 <루시드 드림>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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