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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X홍상수가 온다…‘밤의 해변에서’ 3월23일 개봉

말많고 탈많았던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드디어 국내 관객을 만난다.

제작사 전원사는 21일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서 김민희의 은곰상 수상 낭보를 전한데 이어 다음 달 23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포스터, 사진 전원사

이번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으로, 지난해 불륜설에 휘말린 김민희와 또 한 번 의기투합한 영화라 공개 전부터 도마 위에 올랐다.

그동안 두 사람은 두문불출하며 불륜설에 한 마디도 답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 18일 독일 베를린서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나란히 나타나며 이목을 끌었다.

이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탄 김민희는 “너무 감사하다. 누군가에겐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거로 생각한다. 그래서 너무 자랑스럽다”며 “내가 받은 이 기쁨은 홍상수 감독 덕분이다.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평단의 반응은 칭찬 일색이었다. 집행위원장 디터 코슬릭은 직접 홍 감독을 방문해 축하 인사를 건넸으며, 심사위원단 중 한명인 매기 질렌할은 김민희와 포옹을 나누며 “다음 작품을 같이 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사위원장인 감독 폴 버호벤도 홍 감독과 김민희에 직접 축사를 전했고, 미국 영화 프로듀서 줄리 코르마는 “김민희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 이어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환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과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문제작이 국내 관객에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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