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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X문소리, 장률 감독의 신작 '좋은 날'로 뭉친다

배우 박해일, 문소리가 장률 감독의 신작 <좋은 날>에서 만난다.

21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근 박해일, 문소리, 정진영, 박소담은 <좋은날>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좋은날>은 두 남녀가 목포의 한 여인숙에 머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당초 <거위를 노래하다>로 알려진 작품으로 박해일, 문소리가 연인으로 등장하며, 정진영이 여인숙 주인, 박소담이 극중 정진영의 딸로 출연한다.

이로써 박해일은 <경주>(2014), <필름시대사랑>(15)에 이어 장률 감독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문소리 역시 전작 ‘필름시대사랑’에 박해일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정진영, 박소담은 장률 감독과 첫 만남이다.

장률 감독은 단편 데뷔작 <11세>로 베니스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받으며 세계 영화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조선족의 삶을 통해 소수민족의 비극을 그린 <망종>(2005)으로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 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조선족과 탈북자들의 모습을 담은 <두만강>(2009)을 통해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등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장률 감독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에서도 이방인, 경계에 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좋은날>은 4월 크랭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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