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그들은 ‘모르쇠’, 하지만 김어준은 경청했다…저항 트로트 권윤경 ‘뉴스공장’ 출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정면으로 다룬 풍자 트로트 ‘모르쇠’를 부른 권윤경이 22일 오전 7시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다. 지난 18일 제16차 촛불집회 무대에 오른 이후, 거침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앞서 ‘모르쇠’의 화제몰이는 지난 한 달간 휘몰아쳤다. 이 노래의 작사·작곡가인 유지성씨는 지난달 17일 이 노래를 만들었고 25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다. ‘제15차 촛불집회’ 당일인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순식간에 퍼진 이 영상은, 이달 15일 2000장을 CD로 만들어 유통했으니 초고속 상승세다.

이들은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이 노래를 거리에서만 듣게할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KBS·MBC·SBS에 방송 심의를 넣을 생각이에요. 요즘 국민 정서를 파고 드는 TBS <뉴스공장> 같은 프로그램에선 그나마 이 노래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국정농단 관련자는 ‘모르쇠’ 였지만, 김어준은 제도권 가요에서 ‘국정농단’을 말한 권윤경의 용기를 경청한 셈이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