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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없는 곳에서.. 저스틴 토머스 시즌 4승 도전

‘샛별’ 저스틴 토머스(24)가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골프장(파70)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2016-2017 시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샛별 저스틴 토머스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게티이미지 이매진스

토머스는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데 이어 지난달 하와이에서 열린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소니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하며 2017년 초반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일찌감치 3승을 챙기면서 세계랭킹을 8위까지 끌어올린 토머스는 이후 참가한 2개 대회에서는 컷탈락(피닉스 오픈)과 공동 39위(제네시스 오픈)에 그치며 잠시 열기를 식혔다.

토머스는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2위 제이슨 데이(호주),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4위 헨릭 스텐손(스웨덴), 5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6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모두 불참했다. 그 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는 애덤 스콧(호주·7위)밖에 없다.

당초 이 대회에는 타이거 우즈가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허리 부상이 악화되면서 출전 계획을 철회했다.

최대 흥행카드를 잃은 주최측은 대회에 출전한 최고선수들을 한 조에 묶으면서 팬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샛별 토머스와 디펜딩 챔피언 애덤 스콧,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는 23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10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시즌 초반 최연소 59타와 PGA 투어 72홀 최소타 신기록을 쓰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한 토머스는 자신의 거주지 플로리다의 익숙한 코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를 통해 분위기를 전환하려 나선다.

타이거 우즈가 기권한 유럽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9위로 올라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2015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잭 존슨(미국), 폴 케이시(미국)와 동반 라운드 한다.

최근 2개 대회에서 8위, 공동 11위로 안정적인 성적을 올린 노승열(26)을 선봉으로 강성훈, 김민휘, 김시우도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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